수도권 평준화지역 원거리 고교 배정자에 대한 전학신청 마감을 하루 앞둔 4일까지 수원.성남.안양권.고양 등 4개 지역에서 모두 661명이 원서를 냈다. 해당 지역교육청에 따르면 전학원서 접수 첫날인 지난 2일 이들 4개 지역에서 179명이 접수한 데 이어 이틀째인 4일 하루동안 482명이 신청서를 냈다. 지역별로는 수원 348명, 성남 55명, 안양권 107명, 고양 151명 등이다. 부천은 지난 1일 덕산고에 배정된 388명을 다른 학교로 전학배정한 이후 아직전학신청자가 없다. 안양권 전학원서 접수창구가 마련된 안양교육청에는 이날 오후 6시 현재 의왕 A고교에 배정된 학생 98명이 원서접수를 위해 대기중이다. 이들은 의왕 외 지역 중학교 출신자들로 학교측에서 전학원서를 발급해주지 않아 원서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안양교육청은 밝혔다. 수원.성남.안양권.고양.부천 등 평준화 5개 지역의 전체 전학허용 대상 인원이1천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는 가운데 마감일인 5일까지 입학식을 마친 학생들의 전학신청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일단 입학을 한 후에라야 전학이 가능하기 때문에 5일에도학교별로 입학식을 마친 신입생들의 전학신청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학신청 신입생들에 대한 학교배정 추첨은 오는 10일 지역 교육청별로 실시된다. (수원=연합뉴스) 박기성기자 jeansa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