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통역과 민박은 우리에게 맡겨주세요" 현대중공업이 브라질 터키 스페인등 비영어권 국가 축구대표팀의 준비캠프 유치와 월드컵 관광객들로 인해 초래될수 있는 의사소통의 문제를 속시원히 해결하겠다고 나섰다. 월드컵기간중 파견근무될 외국인들은 해외축구팬의 통역을 담당하고 현중 임직원은 외국인들의 민박을 맡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현재 이 회사에는 미국 브라질 영국등 세계 40여개국에서 파견된 선주와 감독관,기술자등 9백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통역자원봉사자 모집에 나선지 보름만에 이미 외국인 80여명이 손을 들었다. 여기에는 30여명으로 구성된 회사내 다국적 축구 동호인클럽인 'FCFC'가 주축이 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숙박난을 해결하기위해 임직원들을 중심으로 추진한 홈스테이(민박) 희망자도 30여명을 넘었다. 문화부 조용수 과장은 "브라질과 스페인 터키 등 강호 3개국이 현대중공업이 건설한 축구장에서 훈련하게 된다"며 "현중 가족들의 자원봉사 열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