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음식물쓰레기줄이기에 앞장서온 부산광역시, 경기도 시흥시 등 24개 지방자치단체에 모두 10억원의 사업비를 지급한다고 4일 발표했다. 행자부에 따르면 부산시는 음식물쓰레기절감 실적이 뛰어난 업소에 △상수도요금 감면 △쓰레기봉투 지급 △융자 알선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시흥시는 '음식물쓰레기 줄이는 10가지'란 홍보문구가 인쇄된 전입신고서를 시민들에게 제공하는가 하면 모범음식점에 위생복이나 음식포장봉투를 지원해 주고 있다. 전남 장성군의 경우 보해양조등 관내 26개 기관및 단체, 업소에서 음식물쓰레기줄이기를 자율실천과제로 추진중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지난 한해 국내에서 발생한 음식쓰레기는 총 4백만t에 달한다"며 "이는 북한 전체인구 2천2백만여명의 연간 주식(主食) 소비량보다도 많은 규모"라고 말했다. 최승욱 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