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개혁과 생활혁명 실천교육 기관인 가나안 농군학교(교장 김범일)가 올해 중국과 인도네시아 팔레스타인 등에 농군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가나안 농군학교는 지난달 8일 김교장이 중국 지린성(吉林省) 왕청현 인민정부를 방문, '중국 왕청 가나안 농민훈련원'을 건립키로 협정서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가나안 농군학교측은 협정서에서 왕청현이 백초구진 지역에 13만2천여㎡ 규모의 부지를 50년 무상으로 제공하고 농군학교측은 교육시설과 기자재를 설치키로 했으며 빠르면 오는 4월 20일께 현지에서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가나안 농군학교는 또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올해 가칭 '인도네시아 가나안 농군학교'를 설립키로 하고 현재 10만여㎡의 부지제공 의사를 확인 받았으며 중동의 팔레스타인에도 연내 농군학교 설립을 추진키 위해 선교사를 파견, 협의중에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해외 가나안 농군학교는 지난 91년 방글라데시에 이어 99년 필리핀 등 2개국에 설립돼 있으며 농군학교측은 해외진출을 위해 지난해 12월 사단법인 가나안 농군학교 세계본부를 출범시켰다. 한편 원주에 있는 제2 가나안 농군학교에는 지난 1월초 잠롱 전 태국 방콕시장이 교육을 받은 것을 비롯해 지금까지 필리핀과 우즈베키스탄, 미얀마 등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이 입교해 가나안 농군학교의 도전과 실천의 개척정신을 배우고 갔다. (원주=연합뉴스) 김영인기자 kimy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