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경찰서는 4일 백화점 등에서 상습적으로 의류를 훔친 혐의(절도)로 간호사 김모(39.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3일 오후 4시 20분께 서울 송파구 잠실동 L백화점 9층 여성의류 매장에서 주위가 혼란한 틈을 타 49만원 상당의 가죽점퍼를 훔치는 등 지난달 초부터 최근까지 총 16차례에 걸쳐 200여만원 상당의 의류를 훔친 혐의다. 시내 개인병원 간호사인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과도한 병원 업무로 스트레스를 받다 보니 나도 모르게 옷에 손이 갔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