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무원 10명중 9명 가량은 옷차림이 직장생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하며, 이에 따라 7명 정도는 평소 검정색 계열의 정장 스타일을 즐겨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서울시 전자사보 클릭시청가족이 지난달 25∼26일 직원 394명을 상대로 벌인 `공무원과 패션'에 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옷차림이 직장생활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느냐"를 묻는 질문에 `많은 부분 영향을 미친다'가 36.8%, `대체로 그렇다'가 54.1%로 조사됐다. 또 이들의 평소 근무복장은 `평일에는 정장, 주말에는 캐주얼' 34.5%, `정장' 30.3%, `캐주얼' 22.5%, `입고 싶은대로' 12.6% 등의 순이며, 주로 입는 색상 계열로는 검정색 69.2%, 청색 16.8%, 노랑.초록색 5.8%, 흰색 5.1% 등의 순으로 꼽았다. 직장에서 보기 좋지않은 옷차림으로는 `지나치게 몸에 붙거나 노출이 심한 옷' 52.7%, `유행에 너무 뒤떨어진 구식 패션' 22.8%, `색상이 너무 튀는 옷' 12.8%, `티셔츠나 청바지 등 너무 편안한 스타일' 11.7% 등을 지적했다. 이 밖에 주로 옷을 구입하는 장소로는 백화점(54.8%) 단일 브랜드 패션전문상가(25.1%) 대형패션상가(15.8%), 옷을 살 때 가장 고려하는 부분은 가격(40.8%) 디자인(37.1%) 다른 옷과의 활용도(17.1%) 색상(5.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