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연휴를 즐기기 위해 강원도 스키장 등시외곽으로 빠져나간 행락차량들이 연휴 마지막날인 3일 오후 들어 한꺼번에 상경하면서 주요 고속도로 곳곳이 정체현상을 빚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특히 영동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이날 오후부터 지.정체구간이 크게 늘어 오후 4시 현재 상행선 신갈 방면 양지~마성 13㎞, 이천~호법 5㎞,새말~여주 46㎞, 진부후미 3㎞ 구간 등에서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했다. 또 경부고속도로도 상행선 서울 방향 오산~신갈 20㎞, 회덕~목천 52㎞ 구간과하행선의 경우 서울요금소의 일부 구간에서 차량들이 제속도를 내지 못했다. 서해안 고속도로도 상행선 인천 방향으로 서평택 부근~비봉 30㎞, 홍성부근~서산 25㎞, 광천부근 2㎞ 구간, 중부고속도로도 서울 방향 일죽~모가정류장 12㎞ 구간등에서 가다서다를 반복했다. 이밖에 판교-구리와 서울-안산간 고속도로도 상행선을 중심으로 서하남~송파 4㎞, 일직~금천 5㎞ 구간이 차량의 지.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3.1절을 낀 징검다리 연휴로 평소 주말보다 많은 행락차량들이 서울을 빠져나간 뒤 연휴 마지막날인 오늘 오후부터 상경 전쟁을 시작해 정체가 심해졌다"며 "밤 늦게나 소통이 원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시내 고궁, 놀이공원, 극장가 등에는 휴일을 즐기려는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고, 상습정체 구간인 올림픽 대로 등을 중심으로 차량이 몰려 체증을 빚었다. (서울=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