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대구와 경북지역은 낮기온이 섭씨 10도를 넘는 포근한 날씨 속에 유명산과 유원지 등에는 가족 단위의 나들이객 등 상춘 인파로 크게 붐볐다. 대구의 경우 앞산과 팔공산, 비슬산 등 유명산에는 이른 아침부터 수만명의 시민들이 몰려 등산이나 산책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또 우방랜드, 두류공원 등 놀이 공원에도 가족 단위의 봄나들이객들로 발디딜틈이 없었으며 시내 영화관과 백화점 등에도 영화감상과 쇼핑을 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봉화 청량산, 청송 주왕산, 영주 소백산 등 경북지역 유명산에도 수 만명의 상춘객들이 찾았으며 경주 보문단지, 안동 하회마을 등에도 가족 단위의 나들이객들이몰려 봄볕 속에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대구기상대 관계자는 "예년 기온보다 높은 포근한 날씨가 상당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구=연합뉴스) 김용민기자 yongm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