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첫 휴일인 3일 경남지역은 낮기온이 섭씨 12도를 웃도는 포근한 날씨 속에 유명산과 유원지 등에는 수많은 행락객들이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지리산국립공원에는 3천여명의 탐방객들이 쌍계사, 중산리와 유평 계곡 등 주요등산로를 따라 산행하면서 때이른 봄 정취를 만끽했다. 가야산국립공원을 비롯, 밀양 가지산, 마산 무학산 등에도 6천여명의 등산객들이 초봄 산행을 즐겼다. 양산 통도환타지아와 진해 파크랜드 등 주요 유원지도 7천여명의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각종 놀이기구를 타면서 휴일 하루를 보냈다. 또 한려해상국립공원에 8천여명의 인파가 몰려 거제 외도식물원, 남해 금산 등을 구경했으며 창녕 부곡하와이에는 3천여명의 온천객들로 북적거렸다. 한편 이날 오후 5시를 전후해 행락객들의 귀가 차량이 늘어나면서 경부고속도로양산 지점과 남해고속도로 진주, 함안, 마산 지점 등 상습 정체구간에서 심한 체증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창원=연합뉴스) 김영만기자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