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 특검팀은 28일 이수동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가 이용호씨로부터 KEP전자 등의 주가조작에 대한 금감원 조사무마 청탁과 함께 5천만원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이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수감했다. 법원은 이날 오전 이수동씨를 상대로 영장실질심사를 벌인 뒤 `범죄 소명이 충분하고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다. 특검팀에 따르면 이씨는 99년 5-11월 아태재단 사무실에서 이용호씨의 부탁을 받은 도승희씨로부터 ㈜대우금속(현 인터피온)과 KEP전자 주가조작에 대한 금감원 조사를 선처해달라는 부탁을 받은 뒤 재작년 3월 사례비 명목으로 5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서울=연합뉴스) 조계창/이상헌 기자 phillife@yna.co.kr / honeyb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