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금정구에서 1군 법정전염병인 장티푸스로추정되는 환자 9명이 발생해 보건당국이 긴급 역학조사에 나섰다. 28일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2일 심한 고열과 두통으로 D병원에 입원한 한모(64.여.부산시 금정구 청룡동)씨가 장티푸스 환자로 의심되는 등 지금까지모두 9명이 장티푸스 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은 금정구 청룡동과 장전동, 구서동에 각각 거주하는 3가족으로 금정구와동래구 등지 병원에 분산,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당국은 이들의 증세가 고열과 두통 등 장티푸스로 의심되기는 하지만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30여명의 가검물을 채취, 정밀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연합뉴스)박창수기자 swi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