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강원도내 실업계 고등학교 졸업생의 취업률은 낮아진 반면 진학률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도내 실업계 고교 졸업자 8천77명 가운데 3천321명이 취업하고 4천329명이 진학한 것으로 집계돼 취업률은 41.1%, 진학률은 53.6%를 보였다. 취업률은 지난해 45.8%에 비해 4.7% 포인트 낮아졌으며 진학률은 지난해 50.5%보다 3.1% 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이는 실업계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동일계 진학을 일정비율 허용하는 대학이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지만 실업계 교육 부실의 측면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지역실정에 맞는 실업교육과정 개편 등 특화된 교육을 위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연합뉴스) 박상철기자 pk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