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가 파업 만 이틀만인 27일 오전 7시를 기해 파업을 철회한 가운데 파업에 동참했던 노조원들이 속속 업무에 복귀하고 있다. 철도청에 따르면 파업철회 당시 2만3천194명의 전체 노조원 가운데 8천331명이 파업에 동참하고 있었으나 파업이 철회된 뒤 오후 1시까지 530명이 소속 부서로 복귀했다. 이로써 6천801명의 노조원이 아직까지 업무현장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으나 오후 3시까지 업무에 복귀하라는 김재길 노조 위원장의 지시가 있었던 만큼 노조원들의 복귀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노조원들이 업무에 복귀하더라도 열차운행 등에 투입되기 위해서는 일정 시간(8시간 이상) 휴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열차 운행률 변동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한편 철도청은 이날 중 수도권 전동열차(지하철 포함) 1천395개, 일반 여객열차265개(새마을호 20개, 무궁화호 72개, 통일호 173개), 화물열차 80개를 각각 운행할계획이다. (대전=연합뉴스) 정윤덕기자 cob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