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서경찰서는 27일 빈집을 돌며 상습적으로 억대 상당의 컴퓨터 등 금품을 훔친 혐의로 조모(32.무직)씨 등 2명과 이들로부터 장물을 받아 팔아온 혐의로 노모(41)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 등은 25일 오후 3시께 서울 용산구 후암동 임모(41)씨의 빈집 현관문 잠금장치를 따고 들어가 컴퓨터 1대와 다이아몬드 반지 등 28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같은 수법으로 작년 11월부터 최근까지 40여차례에 걸쳐 용산, 동대문구 등 서울 일대 빈 집에 침입, 1억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노씨는 훔친 컴퓨터 등을 정보지나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되팔려다 적발됐다. (서울=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