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수의계약 대상이었던 소액 공사 등에대해 인터넷 입찰과 일반경쟁입찰 방식을 원용한 `전자공개수의계약' 제도를 실시,지난 3개월간 344건 6억3천7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특정업체와 수의계약하던 1억원 미만의 각종 공사와 3천만원 미만의 물품구매.제조, 용역사업의 계약제도에 있어 지난해 11월부터 경쟁입찰과 비슷한 방식으로 조달청 인터넷망을 통해 입찰견적서를 받는 전자공개수의계약제를 실시해 왔다. 시는 전자공개수의계약을 시내 25개 자치구 전체로 확대, 시행할 경우 연간 334억4천800만원의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전자공개수의계약 제도의 자치구별 도입 현황을 보면, 마포.도봉.강북.성북구가시와 같은 기준으로 시행하고 있고, 관악.강동.송파.광진.중구 등은 부분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또 노원.구로.금천.서대문.동작.용산.종로.중랑.은평구는 이달 시행에 들어가며영등포.강남.성동.동대문.양천.강서.서초구는 내달중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영섭 기자 kim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