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가 25일 오전 4시부터 파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파업 이틀째인 26일 여객열차 운행률은 평시의 60%에 이를 전망이다. 철도청에 따르면 오전 10시 현재 수도권 전동열차(지하철 포함)의 경우 1천379개 열차가 운행 가능해 운행률이 평시(2천45개 열차)의 67.4%에 달할 예정이다. 노선별로는 경수선 150개(평시 316개의 47.5%), 경인선 243개(630개의 38.6%),경원선 108개(157개의 68.8%), 안산.과천선 270개(312개의 86.5%), 일산선 252개(274개의 91.8%), 분당선 356개(100%) 등의 열차가 각각 운행할 계획이다. 또 일반 여객열차의 경우에도 경부선 65개를 비롯해 호남선 18개, 전라선 11개,장항선 10개, 중앙선 16개, 기타 지선 105개 등 모두 225개 열차(새마을 18개, 무궁화 71개, 통일호 136개)가 이날 중 운행할 수 있을 것으로 철도청은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여객열차 운행률은 60.0%(평상시 2천674개 중 1천604개)가 될 것으로전망되고 있다. 화물열차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68개가 운행될 예정이다. 열차 운행률이 이 같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노조원들의 파업 참가율도 파업첫 날보다 높아져 2만3천194명의 노조원 가운데 34.8%(전날 29.3%)인 8천62명이 파업에 참가하고 있는 것으로 철도청은 파악하고 있다. 한편 26일 오전 중 공식 노사교섭이 열려 노조측 핵심 요구사항인 해고자 복직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대전=연합뉴스) 정윤덕기자 cob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