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6시20분께 전남 화순군 화순읍 만연리 낙원빌딩에서 LP가스로 추정되는 폭발사고가 발생, 3층 건물 일부가 붕괴됐다. 이 사고로 박병준(38.화순군 화순읍)씨와 배국순(32)씨 등 2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화순 고려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폭발이 발생하면서 건물 1층 전면의 벽이 날아가고 2, 3층 일부가 크게 파손됐으며 주변 건물도 유리창과 일부 벽체가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사고 발생시간이 새벽으로 2층 카페와 3층 건설회사 사무실에 사람이 없어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목격자 김모(23.화순군 화순읍)씨에 따르면 "길을 가는데 '꽝'하는 소리가 들려돌아보니 건물 1층 횟집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인명피해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1층 벽이 무너진 점으로 미뤄 1층 횟집에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화순=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kj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