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벡스코, SAP코리아는 26일 벡스코에서 사파이어 2002 부산 행사의 본격적인 준비를 위한 조인식을 가졌다. SAP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지역 12개국 5천여명의 IT전문가 및 SAP의 산업별 고객들이 참가하는 국제회의 성격의 사파이어 2002를 벡스코에서 개최한다고 이날 공식발표했다. SAP코리아 최승억 사장은 "SAP 세계 지사중 한국지사 매출액은 12위이지만 성장률은 매년 1백% 이상 늘면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부산은 월드컵 조추첨 행사를 잘 치른데다 해운대관광지를 끼고 있는 등 좋은 환경을 갖춰 행사지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유치한 정해수 벡스코 사장은 "세계적인 대기업의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향후 벡스코의 해외마케팅과 지역 IT산업의 도약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