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에서 판매되는 교복 가격은 교복공동구매운동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내렸지만 여전히 공동구매 가격과는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서울YMCA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22일까지 서울.경기지역 백화점 13곳을대상으로 실시한 교복값 조사 결과, 교복 동복 1세트(상의, 하의, 조끼, 셔츠) 가격은 13만2천원∼20만9천원으로 지난해의 15만2천원∼22만2천원에 비해 최소 5천원에서 최대 8만4천원까지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YMCA는 그러나 이 역시 공동구매에 참여한 26개 학교의 교복공동구매 가격8만5천∼11만1천원에 비해 여전히 높아 추가 가격인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YMCA측은 "전국 1천여개 이상의 학교가 참여한 교복공동구매 운동이 가격인하압박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교복공동구매 운동이 상대적으로 활발했던 서울 지역백화점의 교복가격 인하폭이 경기 지역보다는 크다는 점이 이를 입증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