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에 따른 철도청의 수입손실액과 사회적비용이 하루 131억9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25일 교통개발연구원과 철도청에 따르면 파업으로 발생하는 수송부문의 하루 총비용은 직접 수입손실이 28억7천만원, 사회적 손실이 103억2천만원 등 131억9천만원으로 나타났다. 철도청의 경우 파업 첫날 수입은 11억2천만원에 그쳐 평상시 39억9천만원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분석됐다. 부문별로 보면 국철에서는 평일 31만8천명의 수송인원이 14만명으로 줄어 수입이 23억6천만원에서 8억3천만원으로 감소, 15억3천만원의 결손이 발생하며 국철은 8억1천만원에서 2억7천만원으로 수입이 줄어든다. 화물은 12만4천t에서 3천t으로 물량이 축소, 8억2천만원이었던 운임수입이 2천만원에 그칠 전망이다. 사회적 손실비용은 철도의 파행운영에 따라 배차간격이 길어지면서 이용자 손실비용이 8억7천만원으로 계산됐고 도로교통증가에 따른 교통혼잡비용 증가분이 34억1천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혼잡비용은 철도파업으로 늘어나는 승용차, 버스의 전환수요를 전국적으로129만2천명으로 산정하고 전환비율을 6:4로 가정했을때 나타나는 지역간도로와 수도권내에서의 추가 비용 19억8천만원과 14억3천만원을 더해 산출됐다. 화물비용은 철도화물 미처리로 발생하는 하루 적체의 사회적 비용이 48억2천만원, 철도화물의 도로 전환에 따른 추가비용 12억2천만원 등 60억4천만에 달했다. 교통개발연구원은 "추정비용은 행정손실비용과 경제적 파급 손실 등 외부영향을감안하지 않은 순수하게 수송부문에 국한된 비용"이라면서 "이를 포함할 경우 하루손실액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