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한 전자상거래가 확대되면서 사이버통신교육 등에 대한 소비자 피해 신고나 상담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해 시 소비자정보센터에서 접수, 처리한 소비자 상담 및 신고 5천636건 가운데 사이버 통신교육 피해나 문화회원카드 계약 등 전자상거래 관련 상담은 26.5%인 1천493건으로, 전년 1천234건에 비해 21.0% 늘어났다고 25일 밝혔다. 이 밖의 품목별 상담건수는 기계.공구 434건, 가전제품 335건, 식료품 323건 등이다. 시는 이처럼 전자상거래 관련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올 상반기 전자상거래 업체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여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이나 고발 등의 조치를 취할방침이다. 지난해 접수된 상담을 내용별로 보면 거래조건 2천278건, 품질 685건, 서비스 676건, 가격 66건, 표시광고 44건, 상담 등 기타 1천887건 등의 순으로, 시는 이들 상담에 대해 해약 1천716건, 환불 853건, 배상 505건, 시정 433건, 수리 309건, 교환 260건 등의 조치를 내렸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