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발전산업노조가 25일 전면 파업에 들어감에따라 제주지역 3개 발전처도 비상운영체제로 전환해 가동하고 있다. 제주화력발전처와 남제주화력발전처, 한림복합화력발전처 등 3개 발전처는 조합원들이 사실상 지난 24일 오후 4시부터 근무를 하지 않아 원래 4조 3교대였던 근무체제를 2조 2교대로 바꾸고 간부들로 조를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제주지역 3개 지부 조합원 267명은 현재 모두 파업에 참여해 지부별, 조별로 모임을 갖고 있으며 26일 민주노총 제주본부 주최 노동자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현재 제주지역 전력 공급은 제주화력발전처, 남제주화력발전처와 한국전력 제주지역본부가 운영하는 전남 해남과 제주간 해저케이블을 통해 이루어 지고 있다. 한림복합화력발전처는 비상시에만 가동하고 있다. 경찰은 조합원들의 시설 점거 등 사태에 대비해 현재 6개 중대 700여명의 병력을 출동 대기시켜 놓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김호천기자 kh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