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연호 = 철도노조 파업으로 강원도 탄전지대의 무연탄 수송이전면 중단됐다. 화물열차운행이 중단되면서 태백 탄전지대를 출발 영동선, 중앙선, 태백선 등을통해 전국 화력발전소와 연탄공장 시멘트공장 등으로 하루 평균 1만여t 씩 출하되던무연탄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다.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가 생산하는 무연탄을 하루 평균 4천200-4천300t씩 화력발전소 등 전국으로 실어 나르던 태백역의 무연탄 수송열차가 이날부터 모두 멈춰섰다. 또 하루 평균 4회 운행으로 한보에너지 통보광업소의 무연탄 3천500t을 동해화력, 영동화력, 서천화력 등으로 수송하던 통리역의 무연탄 수송열차도 이날부터 운행을 중단했다. 이와 함께 태서산업 태백광업소가 생산한 무연탄을 하루 평균 300t 씩 실어 나르던 추전역의 무연탄 수송열차도 운행을 중단하는 등 주 수송수단 화물열차가 운행을 중단하면서 화력발전소의 주연료인 무연탄도 출하되지 못하고 있다. (태백=연합뉴스) b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