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용석(方鎔錫) 노동장관은 25일 철도 등 3개노조 파업과 관련, "상급단체의 계획에 따라 파업이 강행된 것 같다"고 밝혔다. 방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가스노사의 경우 조인식만 남겨둔 상태였고 철도노사도 해고자복직 방안에 대한 이견을 제외하고 3조2교대제 도입과 임금보전 방안에는 사실상 합의에 이르렀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3개 노조가 동시에 파업에들어간 것은 상급단체의 계획에 끌려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불법파업을 강행해 명동성당에 들어가 있는 마당에 물밑 접촉은 가능할지 몰라도 공식 협상은 불가능하다"며 "노조측의 요청이 없는 한 중재에 나설뜻이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성한 기자 ofcours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