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4년 우수 웰니스관광지에 대구 지역 관광지 네 곳이 선정됐다고 24일 발표했다.대구시는 장미란 문체부 2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군위군 부계면에 있는 수목원인 사유원에서 웰니스관광지 신규 선정 기념행사를 열었다. 우수 웰니스관광지로 선정되면 한국관광공사로부터 국내외 홍보, 관광 상품화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관광객을 늘리기 위한 컨설팅과 대국민 관광 이벤트 등의 혜택도 있다.대구지역 관광지 중 푸드 부문에서 한국전통문화체험관과 힐링·명상 부문에서 사유원(사진)이 새로 선정됐다. 에스투뷰텍 뷰라운지(뷰티 부문), 리조트 스파밸리(스테이 부문)는 재선정됐다.한국전통문화체험관은 수성구 만촌동에 있다. 다례와 동의보감에 근거한 건강 약선요리 만들기 등을 할 수 있다. 활쏘기(국궁) 등 전통문화 체험도 가능하다.사유원은 33만㎡ 규모에 달하는 정원이다. ‘건축의 시인’으로 불리는 포르투갈 출신 세계적 건축가인 알바루 시자의 작품 등 30여 개 건축 작품이 배치돼 독특한 볼거리가 있으면서도 사색할 수 있는 곳으로 이름 높다. 티하우스, 요가 등의 웰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수성대 내에 있는 에스투뷰텍 뷰라운지는 ‘미의 도시’ 대구를 대표하는 공간이다. 피부와 두피 진단 등을 통해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다.달성군 가창면에 있는 리조트 스파밸리는 편백과 황토 벽돌로 지어진 숙박시설과 자연 친화 레저·휴양시설 등을 두루 갖춘 웰니스 관광지다.대구=오경묵 기자
부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워케이션 활성화 공모 사업에 ‘씨 랩 인 부산’과 ‘웰니스 워케이션’ 등 2개가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씨 랩 인 부산은 2박 이상의 체류 관광을 유도하는 프로젝트다. 웰니스 워케이션은 서구에 건강관리를 접목한 워케이션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김해공항 국제선 확장 터미널이 이달 운영을 시작한다. 연간 1000만 명 이상의 여객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는 뜻이다. 부산시는 확장 터미널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국제선 노선을 적극 유치하기로 했다.한국공항공사는 26일 김해공항 국제선 확장 터미널을 개장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김해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코로나19 전인 2018년과 2019년 1000만 명을 넘었다. 공항은 이 터미널을 2016년에도 한 차례 증축했으나 여객 증가에 대응하기엔 역부족이었다.이번 국제선 터미널 확장으로 김해공항의 국제선 수용 능력은 연간 630만 명에서 830만 명으로 대폭 늘어난다. 서비스 수준에 따라 최대 1156만 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이용 편의도 개선됐다는 평가다. 확장 터미널 1층에 입국장을 신설해 입국 심사대(11곳)와 수하물 찾는 곳(2개)을 늘렸다. 오전 피크 시간(6~9시)의 입국장 혼선을 줄일 수 있게 됐다.부산시는 국제선 터미널 인프라 확충에 따라 부산 지정 운수권 확보에 나섰다. 부산 중심의 중장거리 노선을 확대해 가덕신공항 개항 이전까지 국제선 이용객을 적극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2월 정부가 확보한 인도네시아(자카르타, 발리) 운수권을 부산발 정기편 개설로 잇기 위한 작업을 추진 중이다. 또 유럽과 북미 직항 노선 개설을 위한 재정 지원 확대 방안을 국내외 항공사와 협의하고 있다.박형준 부산시장은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를 강화해 관문 공항 인프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지역 거점 항공사 존치와 중견 항공사 육성을 위한 지원책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부산=민건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