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노조가 파업에 들어감에 따라 도시가스업체들은 안전관리나 원활한 가스공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필요할 경우 가스공사에 인력을 지원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도시가스 업계는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직원들을 보내 LNG(천연액화가스)를 인수, 주배관을 통해 각 도시가스 회사로 가스를 공급하는데 필요한 안전관리, 설비점검, 데이터 관리 등의 업무를 지원키로 했다. 가스업계는 장기공급계약에 의해 해운회사를 통해 LNG가 계속 도입되고 있고 도시가스업체로 이어지는 주배관을 잠그거나 파괴하는 일은 상상할 수 없기 때문에 가스공급 자체는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최대 가스소매 업체인 삼천리 관계자는 "주배관에 문제가 생겨 도시가스공급이 중단돼 기업들이 피해를 입을 경우, 엄청난 손해배상 부담이 생길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가스공사 노조가 주배관을 막는 일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신삼호기자 ssh@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