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닷컴(윤석금 회장)의 대표 학습지 "웅진씽크빅"은 2000년 회원수가 70만명에서 작년 85만명으로 늘어나면서 5년 연속 학습지 업체중 최고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매출액도 지난 2000년 3천5백61억원에서 지난해 4천5백40억원으로 불어났다. 올해 매출 목표는 5천6백60억원으로 올려잡았고 회원수도 1백10만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웅진닷컴이 이처럼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창의력"을 컨셉트로 한 차별화된 학습 프로그램 덕택. 제7차 교육 과정의 시행과 맞물려 소비자들의 호응도 폭발적이었다. 지난 20년 동안 수십종의 전집과 단행본,학습지 등을 발간하면서 쌓은 노하우와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도 웅진닷컴의 강점이다. 웅진씽크빅=유아에서 중학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과목별 학습지. 주로 초등학교 수업을 위한 전후 준비 과정들로 구성돼 있다. 웅진씽크빅은 외국에서 개발된 학습물을 수입해 번역한 게 아니라 "창의력 학습 프로그램"이라는 컨셉에 맞춰 한국 교육 실정에 맞게 개발됐다는 게 특징이다. 수학은 김용운(한양대 수학과 명예교수),국어는 노명완(고려대 국어교육과),영어는 정동빈(중앙대 영문과),한자는 정우상(서울교대 국어교육과) 등 국내 최고 권위의 교수진이 저자들로 참여했다. 웅진씽크빅 시리즈중에서도 창의력 학습이 가장 돋보이는 과목은 "웅진씽크빅 수학". "단순 계산 반복 위주의 수학공부에서 탈피해 수학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게 한다"는 김용운 교수의 철학이 고스란히 실현돼 있다. 실생활 속에 수학적 상황을 가정해 놓는 등 수학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폭넓고 유연한 사고를 할 수 있도록 교재가 꾸며져 있다. 웅진유니아이=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전과목 학습지다. "웅진씽크빅"이 아이들의 창의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면 "웅진유니아이"는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을 보충,성적을 높이는 데 촛점을 맞췄다. 웅진닷컴이 지난 80년대 처음으로 내놓았던 학습지 "웅진아이큐"를 제 7차 교육과정 개편에 맞춰 지난 2000년 전격 개편한 것. 지금까지 1~4학년용만 나와 있었지만 이번에 5.6학년용을 개발,전학년용으로 완비됐다. 교과서의 진도와 수준에 맞춰 편집돼 있어 학교 공부를 보충하는 데 적합하다. 한달에 한번 회원 가정으로 배달된다. 업계 최초로 주 2회 방문 실시=웅진씽크빅 회원은 방문 지도와 공부방 지도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방문지도는 씽크빅 교사가 보통 1주일에 한 번 회원 집을 방문해 한 명당 약 15분 정도 학습 지도를 해준다. 공부방 지도는 각 지역에 살고 있는 씽크빅 교사의 집으로 회원들이 찾아가서 학습 관리를 받는 방식이다. 공부방에서는 레벨 테스트를 거쳐 실력이 엇비슷한 4~5명의 회원을 놓고 수업을 한다. 특히 웅진씽크빅 수학은 작년 8월부터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주 2회 학습 시스템을 도입,집중적인 관리를 받기 원하는 회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교사들의 역량 강화에 주력=교사의 자질과 능력은 회원들이 학습지를 선택하는 데 매우 중요한 기준이 된다. 웅진닷컴은 교사들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세분화되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 우선 신입 교사들은 5박6일 동안 합숙 훈련을 받는데 입소 전 테스트를 통과해야 합숙 훈련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진다. 또 교육 중간에 다시 한번 테스트를 거쳐 합격해야 비로소 웅진씽크빅 교사로 활동할 수 있다. 기존 교사들은 연차별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끊임없이 동기 부여를 한다. 방문교육 현장에서 익힌 개별 교사들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올해부터는 각 지국별로 방문교사들이 주 1회 정도 모여 교재 활용법,학습 지도법 등에 대한 각자의 경험을 교류.토론하고 있는 주례교육을 주 2~3회 정도로 늘릴 계획이다. 본사 차원에서도 방문 학습 관련 매뉴얼을 만들어 배포할 예정이다. (080)023-6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