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권 신공항 개발계획에 따라 건설이 진행된 양양국제공항이 3월중 개항된다. 지난 97년 착공된 양양공항은 모두 3천5백6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2.5km 길이의 활주로 1본과 계류장 1만2천여평, 여객터미널 7천평 등을 갖추고 있다. 연간 4만3천회 비행기 운항이 가능하고 A300급 여객기 4대가 동시에 머물수 있다. 내국인 1백37만명과 외국인 56만명을 포함해 모두 1백93만명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기존 속초공항의 협소한 시설을 대체할 수 있다"며 "강원도의 남북 관광자원 공동개발 등에 큰 역활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7년부터 공사를 해온 포항공항 확장공사도 마무리단계에 있다. 내년부터 새로운 시설로 승객을 맞는다. 여객터미널이 6백여평에서 3천5백여평으로 넓어지고 3천3백여평의 계류장도 9천8백여평으로 확충된다. 공항 확장에 따라 연간 1백92만명까지 승객을 처리할 수 있다. 장비 보강으로 보다 안전하게 항공기가 내리고 뜰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