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는 지난해 하반기 오산세교 용인서천 등 총 6개 지구(2천5백7만평 규모)를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해 구체적인 개발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주공은 2년내에 이 지역에 대한 개발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주택난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성남 판교지구=총 2백81만8천평 중 90만평에 아파트 연립 단독주택 1만9천7백가구가 건설된다. 수용 인구는 5만9천명이다. 저밀도 친환경 전원도시로 개발된다. 주택건립 가구수는 아파트 1만4천5백가구,단독주택 3천4백가구,연립주택 1천8백가구다. 아파트의 84%인 1만2천2백가구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로 지어진다. 이 가운데 6천8백가구는 임대주택이다. 올해부터 2년동안 개발계획 수립토지 보상택지 분양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05년 12월께 아파트 분양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용인 서천지구=영통 신도시 남측에 인접한 지역으로 경부고속도로(기흥IC로부터 3km 거리),343번 국도 등 기간교통망이 잘 갖춰져 교통이 편리하다. 또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환경도 쾌적하다. 인근의 삼성전자 및 경희대 등이 위치한 점을 고려해 기업지원 센터,벤처집적시설 등을 유치해 산.학.연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자족기능을 갖춘 복합적인 단지로 개발할 예정이다. 오산 세교지구=경기도 오산시 세교동 금암동 내삼미동 외삼미동 수청동 일대 98만5천평이다. 국도1호선 경부고속도로 등 기간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고 지구내에 경부선 복복선 전철역사 두 곳(수청역 세마역)이 설치될 예정이다. 오산시는 도시형 공장을 유치해 자족 기능을 갖춘 전원형 복합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다. 4만8천명을 수용하는 1만6천가구의 주택이 건설된다. 파주 운정지구 =경기도 파주시 교하면 일대에 위치한 이 지구는 1백48만평규모다. 복선 전철화 예정인 경의선(운정역)과 국도1호선(통일로) 자유로 56번국도 310번 지방도로 등이 인접해 있다. 주변 농지와 녹지를 최대한 보전하는 환경친화형 주거타운으로 개발된다. 2만6천가구의 주택이 건설돼 8만1천명을 수용할 전망이다. 대전 서남부지구 =대전 도심에서 8km,둔산 신도심에서 3km떨어져 있다. 정부는 지난 2000년 12월 이 일대 1백31만9천평을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한데이어 최근 주변 농지 51만7천평을 추가로 지정했다. 12만4천명을 수용하는 3만6천가구의 주택이 건설되는 대규모 주거타운이다. 대구 매천지구=대구시 북구 매천동 일원의 12만1천평이 택지지구로 개발된다. 대구시청으로부터 북서쪽으로 약 6km 지점에 위치해 있다. 도시기본계획상 주거용지로 지구 북쪽 2.5km 지점에 칠곡I.C가 있고 동쪽으로는 대로 1-9호선이 통과해 도심 및 인근 도시로의 쉽게 오갈 수 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