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발전 가스 등 공공부문 노조가 25일 예정대로 파업을 강행할 경우 당장 철도망 마비로 엄청난 불편이 예상된다. 최악의 경우 전력공급에 차질을 빚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철도 =건교부와 철도청은 철도 노조가 파업할 경우 대체 수송 수요를 위해 평상시보다 항공 20회, 고속버스 2천1백88회를 증편해 국민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건교부는 전철 이용승객은 파업시 하루 94만4천명의 수송수요가 발생, 출.퇴근시 교통난이 예상됨에 따라 서울지하철의 증편운행과 운행구간 조정, 시내버스 증편 투입 등을 꾀하기로 했다. 일반 여객열차 운행을 위해서는 파업 3일째까지는 기관사 경력을 가진 팀장 및 직원 4백4명과 군 인력 2백명을 대체인력으로 투입키로 했다. 서울시 대책본부도 철도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서울지하철 1,3,4호선을 4편 79회 늘린 1백편 8백94회로 증편.증회해 운영키로 했다. 대체교통 수단으로 서울 시내외 버스 4백9개 노선, 8천6백62대를 출퇴근 혼잡시간에 집중 배차하고 배차 간격도 평균 8~9분에서 5~6분으로 단축키로 했다. 가스 및 전력 =산자부는 자원정책실장을 본부장으로 3개반으로 구성된 가스부문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한데 이어 전력부문 합동비상대책본부를 운영중이다. 발전회사는 이날 오후4시 교대근무가 이뤄져야 할 운전요전의 상당수가 근무지를 이탈함에 따라 과장급 이상 간부직원 등으로 구성된 대체인력 2백명을 긴급 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