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예정일을 하루 앞두고 사측과 협상을 벌이다 24일 오후 6시를 기해 노정협상을 촉구하며 개별사업장 협상을 중단했던 철도,발전,가스등 3개 공기업 노조는 일단 이날 자정까지 협상을 재개키로 했다. 한국노총 이정식 대외협력본부장과 민주노총 손낙구 교육선전실장은 이날 오후8시20분께 서울 명동성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단 오늘 자정까지 개별 협상을 진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파업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3개 공기업 노조는 이날 오후 노.정(勞.政)공동교섭을 촉구하며 돌연 사업장별개별교섭 중단을 선언했었다. 양대노총은 이어 "한 곳이라도 교섭이 타결되지 않으면 공동대응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며 "양 노총은 개별사업장에서 노조 협상을 측면지원하고 개별 노조별로 재량껏 협상을 벌이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방용석(方鏞錫)노동부장관은 오후 7시30분께 3대 공기업 노조협상을 지휘하고 있는 양대 노총 지도부가 모여있는 서울 명동성당을 방문. 면담한 자리에서 "공기업 노사 협상은 개별 사업장의 협상일뿐 노정교섭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밝혔다. 방장관은 "공기업 민영화 문제는 파업의 대상이 될 수 없고, 이 문제는 행정부나 국회입법사항이며 노사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훈 기자 karl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