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초경찰서는 24일 히로뽕을 판매한 혐의(마약류 관리법 위반)로 정모(33.무직)씨를 구속하고, 같은 히로뽕 판매책 김모(34.무직)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히로뽕을 구입, 투약한 혐의로 탤런트 매니저 진모(30)씨를 비롯, 회사원, 건축업자 등 8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모 가수 매니저 임모(30)씨도 함께 히로뽕을 투약한 정황을 포착, 검거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히로뽕 판매책인 정씨 등은 지난해 4월 중순께 부산 동래구 모여관 등지에서 진씨 등에게 히로뽕 12.93g을 판매했으며, 진씨 등은 같은해 7월 중순부터 한달간 부산 남구 용호동 등에서 히로뽕을 투약한 혐의다. 경찰은 연예인의 매니저인 진씨 등을 통해 연예계에 히로뽕이 공급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장영은기자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