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가스,발전 등 3개 공공부문 노조가 25일 동시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각 노사는 24일 밤 늦게까지 막바지 협상을 벌였지만 입장차이를 좁히지못하고있다. 실제 파업 돌입 여부는 25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철도 비상수송대책을 세우고 가스,전기 비상수급대책을 마련하는 등 파업사태에 대비했다. 철도 노사는 철도청 서울지역사무소에서 24일 오전 3조2교대제 도입,해고자 복직 등 핵심쟁점에 대한 조율을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오후에 교섭을 재개했다. 노조측은 임금 삭감 없는 3조2교대제 도입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사측은 3조2교대제 도입 자체에는 동의하지만 임금삭감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발전산업 노사는 전날 중앙노동위 사무실에서 열린 특별조정회의에서 주요 쟁점을 9개항으로 정리하고 마판타결을 시도중이다. 가스공사 노사도 노조원 배치전환 및 징계해고 때 사전합의 등 16개 미타결 쟁점에 대한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 교섭대표외에 일반 노조원들은 이날 오후 민주노총 주최로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전국노동자대회에 참석,파업 결의를 다졌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