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수노동조합(위원장 황상익)이 노조활동의본격화를 위해 이르면 다음달 중으로 상급단체인 민주노총에 가입키로 결정했다. 교수노조 관계자는 24일 "어제 집행부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정기 대의원대회를갖고 투표를 통해 민주노총 가입방침을 최종 확정했다"며 "남아있는 실무절차를 감안하더라도 늦어도 한두달내로 민주노총에 가입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수노조는 지난해 11월 출범 이후 상급기관 가입문제를 검토해 왔으며 전국 지부별 순회 등 내부 의견수렴을 통해 양대 노총 중 민주노총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수노조의 이번 결정은 다른 노조단체와의 연대를 조직화하는 한편 법외노조로서의 제약 극복 및 노조 활동의 입지 확대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특히 진보성과 민주주의를 지향한다는 설립 취지에 따라 양대노총 중 민주노총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교수노조의 민주노총 가입으로 대정부 정책대안 제시 활성화 등 윤활유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기자 hanks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