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가스 등 경기도내 국가기간산업 노조가 민영화 반대를 요구하며 오는 25일부터 연대파업을 벌이기로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서부발전㈜ 평택화력, 동서발전㈜ 일산복합발전 등 경기도내 4개 발전산업노조원 570여명은 24일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노동자대회에 참가해 연대파업을 벌이기로했다. 이에 따라 해당 발전소는 파업에 대비, 간부와 비조합원.협력회사 직원 등 대체인력을 투입해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한국가스공사도 24일 총파업 결의대회에 참석하고 25일부터 조합원 1천여명이성남시 분당 본사에서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 수원역, 안양역 등 경기지역 8개 지부 철도노조원 1천100여명도 25일 오전 4시를 기해 파업에 들어가기로 한 가운데 지도부의 투쟁지침을 기다리고 있다. 노조원들은 24일까지 교섭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전 조합원이 근무지를 집단 이탈해 집결지로 이동, 연대파업투쟁을 벌일 예정이어서 큰 파장이 예상된다. 경찰은 "발전.가스.철도노조는 국가기간산업시설로 연대파업은 명백한 불법파업이므로 파업을 벌일 경우 노조 간부 검거 등 공권력을 총동원해 대응할 방침"이라며"주요 역사와 변전소, 사령실 등 주요 시설에 경찰관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연합뉴스) 강창구기자 kcg3316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