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도난차량을 발견하고 실탄을 쏘며 추격했으나 범인 검거에는 실패했다. 23일 오전 5시께 전북 전주북부경찰서 금암파출소 소속 정모(40)경사 등 2명이순찰차로 관내 순찰을 돌던 중 S여관 앞에서 수배 차량인 전북 29러 XXXX호 그랜저XG 승용차를 발견, 운전자에게 내릴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30대 중반의 이 남자가 이에 불응하고 차량을 후진해 도주를 시도하자정경사는 공포탄 1발과 실탄 4발을 승용차 앞 바퀴에 쏴 타이어를 펑크냈다. 이에 놀란 운전자는 펑크난 차량을 몰고 인근 D여관 앞까지 2㎞ 가량을 역주행해 달리다 차량을 버리고 달아났다. 경찰은 170㎝ 정도의 키에 얼굴이 갸름한 이 운전자의 인상착의를 토대로 인근불량배를 중심으로 용의자를 찾고 있다. 이 승용차는 작년 초 전주시내에서 도난신고된 차량이다.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ic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