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총파업 예정일을 하루 앞두고 타결됐던 서울지하철공사(1∼4호선) 노·사간의 임·단협 합의안이 22일 노조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됐다. 이에 따라 총파업 철회를 끌어냈던 합의안은 무효가 됐다. 또 사측과 합의서에 서명한 배일도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노조 집행부는 전원 사퇴하게 됐다. 지하철공사 노조가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벌인 2001년도 임·단협안에 대한 인준투표 겸 집행부 신임투표 결과 유효 투표 8천7백7표(투표율 96.9%) 가운데 찬성 45.1%(3천9백23명),반대 54.9%(4천7벡84명)로 부결됐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