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경찰서는 22일 핀잔을 준데 앙심을 품고 금품을 빼앗고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강도살인)로 한모(43)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 20일 오후 10시께 서울 중랑구 면목3동 길가에서 집으로 돌아가던 윤모(49.여)씨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하고 윤씨의 지갑에서 5만4천원을 훔친 혐의다. 조사결과 한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윤씨가 이날 밤 면목동 모 음식점에서 "내 친구 며느리와 전화를 하는 등 바람을 피느냐"며 핀잔을 하자 이에 앙심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23일중으로 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