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처진 엉덩이를 예쁘게 만들기 위한 최신 성형수술 기법이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 최정호 성형외과 원장은 2000년부터 31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엉덩이 성형수술을 한 결과 1명을 제외한 30명이 만족스런 결과를 얻었다고 21일 밝혔다. 1명은 감염으로 부작용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 수술법은 항문 위쪽과 꼬리 척추뼈 아랫부분 사이를 약간 절개하고 메스로 엉덩이 근육층과 지방층 사이에 공간을 만들어 이곳에 실리콘백이나 환자의 복부 등에서 채취한 자가지방을 채워넣는 것이다. 최 원장은 "아름다운 여성의 히프는 뒤에서 보았을 때 다리의 4분의 1 정도 길이로 자신의 어깨보다 약간 넓으며 아래쪽보다는 위쪽에 살이 통통해야 한다"며 "지방이식은 엉덩이를 좌우 방향으로 넓힐 때 사용하나 볼륨 확대효과가 미흡하고 실리콘백은 엉덩이를 후방 위쪽으로 올리려고 할 때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엉덩이 확대성형술은 감염과 실리콘백 주위에 조직이 단단하게 뭉치는 구축현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유방확대술에 비하면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 원장은 "엉덩이 성형술은 아직 일반화되지 않은 영역이므로 전문가와 먼저 상담할 필요가 있다"며 "연령이 낮을수록 수술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02)571-2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