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4시50분께 서울 강서구 방화동 방화대교 부근 올림픽대로에서 김포공항쪽으로 달리던 코란도 승용차가 앞서 달리던 매그너스 승용차를 추돌한 뒤 케이블 중앙분리대를 뚫고 반대편 차로로 넘어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코란도 승용차 앞부분이 심하게 파손되면서 운전자 조모(30.여)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다행히 반대 차로에서 운행중인 차량이 없어 추가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 매그너스 운전자 김모(44)씨는 "갑자기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내 차가 무언가에 부딪혔다"며 "급히 멈춰 살펴보니 코란도 승용차가 반대 차로에 뒤집혀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씨가 차선을 바꾸다가 부주의로 사고를 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훈 기자 karl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