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미용사회제주시지부 등 제주도내 3개 여성단체는 21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근민(禹瑾敏) 제주지사의모 여성단체장 성추행 사건과 관련, 도지사의 공개 사과를 요구하고 퇴진 투쟁을 벌여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여성단체는 "제주도내 시민.사회단체, 한국여성단체연합 등 전국의 여성단체와연대해 "이번 기회에 전국의 자치단체장 등 고위 공직자의 성윤리에 대한 명확한 지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제주지사는 피해자와 도내 여성 및 도민의 명예를 더럽힌데 대해사과하라"고 요구하고 "성 추행범을 도지사로 인정할 수 없기 때문에 퇴진투쟁을 벌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성추행 사건과 관련, 이날 전국의 여성.시민.사회단체에 공동대책위 구성을 제의하고 "전.현직 고위 공직자 성폭력 신고 창구도 제주여민회에 개설해공직사회의 성폭력을 뿌리뽑겠다"고 밝혔다. (제주=연합뉴스) 이기승기자 lee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