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전용 할인매장에서 미니월드컵까지' 월드컵의 경제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들이 갖가지 행사를 마련한다. 행정자치부는 월드컵 1백일 앞둔 20일 '월드컵 붐조성 대책 발표회'를 갖고 주요 행사계획 및 지원방안을 밝혔다. 행자부는 이를 위해 관광인프라 구축비용 80억원 등 총 2백8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도별 행사를 살펴보면 서울시는 오는 5월21일부터 6월 말까지 '중국인 선호상품 할인매장'을 운영한다. 동대문시장 용산전자상가 등에 마련되는 이 매장에서는 의류 및 가전제품 등을 주로 판매한다. 6월12일부터 5일간은 동대문운동장 및 주변상가에서 '2002 동대문패션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의 특별할인 판매행사도 열린다. 서울시는 또 월드컵 기간내 국내 투자 유력자 30명을 초청, 월드컵 입장권 1장과 체재비, 행사비 등을 지원하고 오는 4월 초에는 한.중 무역상담회를 열기로 했다. 울산시는 오는 5월 초에 우루과이 덴마크 브라질 등 월드컵 참가국 관계자를 대상으로 '미니월드컵대회'를 연다. 부산은 재래시장 쇼핑가이드 책자를 국어와 영어 일어 중국어 러시아어 등 5개 국어로 2만4천부를 제작, 호텔과 선수촌 및 시티투어버스 등에 배포할 계획이며 대구는 28억원을 투자해 수성구 두산동과 상동 들안길 일원을 국제적인 먹거리 타운으로 조성한다. 이밖에 각 시.도는 지역특산품 전시판매장 운영, 유망중소기업 제품 전시장 설치 등 월드컵의 경제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시책과 체험관광상품 테마관광코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승욱 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