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지역에서 집단으로 발생한 설사 환자 가운데 이질 확진환자 수가 전날 5명에서 11명으로 6명 늘어났다. 19일 충남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11일 논산시 연산면 장전2리에서 주민들의 집단 설사 증세가 최초로 신고된 이후 지금까지 17명의 설사환자가 발생, 이 가운데 세균성 이질로 확진된 사람은 홍 모(82.여)씨 등 11명에 이르고 있다. 이는 전날 확진 환자가 5명이었던 것에 비해 6명 늘어난 것으로 관리 중이던 기존 설사환자 가운데 발생한 것이어서 2차 감염에 의한 것은 아닌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다. 하지만 인근 마을과 학교, 유아원 등에서 채취한 674건(양성 11건)의 가검물 가운데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 74건에서 이질환자의 추가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현재까지 감염원인을 조사한 결과, 외부 유입에 의한 발생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며 "역학조사가 끝나는 이번 주말까지 환자 주변 및 취약지 방역소독 등 2차 감염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논산=연합뉴스) 윤석이기자 seoky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