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의 전국의보노조(위원장 김위홍)는 오는 25일부터 `국가 기간산업 민영화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 소속 사업장들과 연대 총파업을 벌일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전국의보노조는 18일 중앙쟁의대책위 회의를 소집, ▲민간 의료보험 도입 저지 ▲노사합의 이행 ▲해고자 복직 ▲2001년 임금삭감 철회 등의 요구사항을 관철시키기 위해 이번 공투본 총파업에 참여키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전국의보노조는 성명에서 "민간의보 도입은 의료이용의 양극화와 총의료비용의 증가 등 국민적 폐해를 가져올 것"이라면서 "오는 23일까지 공단경영진과 집중 교섭을 벌여 우리의 요구사항들이 받아들여지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보공단에는 전국의보노조 외에 직장노조가 있으나 전체의 절반이 넘는 5천317명의 노조원을 확보하고 있는 의보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갈 경우 큰 국민불편이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한기천기자 che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