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어학교수.강사들의 마약환각파티사건을수사중인 부산지방경찰청은 19일 대마흡입 혐의로 P대 외국인 강사 A(30)씨를 추가로 검거하는 등 마약복용혐의를 받고 있는 부산지역 체류 외국인 교수.강사 10명의신병확보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지난 16일 부산 금정구 장전동 소재 `외국인 전용 카페' 급습 당시 검거돼 구속영장이 청구된 K대 외국인 교수 C(31)씨 등 외국인 7명외에 마약복용혐의가있는 11명의 신원을 파악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18일 형사대를 연고지로 보냈지만 P대 외국인 강사 A씨의 신병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경찰의 추가 신병 확보대상에는 부산지역 모 국립대, I대, D대 외국인 교수와유명외국어학원 외국인 강사들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대마의 경우 흡입후 3-4일 정도 경과하면 흡입여부를 검증하기힘들다"며 "잠적한 것으로 보이는 추가검거대상 10명의 신병확보를 위해 대학과 학원측을 상대로 행적을 추적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K대 외국인 교수 C씨를 통해 농축대마를 공급한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계 여성 등 부산 동구 초량동 외국인상가거리를 무대로 활동중인 러시아 마약밀매조직의 계보를 파악, 이들을 추적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기자 sjh@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