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취업난속에서도 구직자 10명중 6명은 입사하더라도 회사나 배치된 부서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에는 회사를 그만두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잡링크(www.joblink.co.kr)는 최근 구직자 1천4백88명을 대상으로 취업 동향에 관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의 60.5%인 9백명이 입사 후 회사나 배치된 부서가 탐탁지 않을 때에는 언제든지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응답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에 반해 '그냥 다니겠다'는 답변은 대상자의 26.6%(3백96명)에 불과했다. 김현희 홍보실장은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업인지를 미리 꼼꼼히 따져본 후 직장을 선택하는 것이 경력관리면에서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