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개혁 충북연대 등 충북 도내 33개 시민단체대표들은 18일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 충북여성민우회 사무실에서 부시 미국 대통령의 방한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는 무력과 전쟁이 아닌 대화와 타협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성명서에서 "부시 대통령이 진정한 세계평화를 희망한다면 '악의축'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남북정상이 합의한 6.15 남북공동선언 정신을 존중, 군사적 힘이 아닌 화해와 협력을 통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미국 정부의 제반 정책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주한 미대사관에 보내는 한편 '미국의 전쟁 확대를 반대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촉구하는 거리 캠페인' 등을 벌여 나갈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주=연합뉴스) 윤우용기자 yw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