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전남 해남군 계곡면 방충리 석대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4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로 20∼30년생 소나무와 잡목 등 임야 0.5ha를 태워 140여만원 상당(소방서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불이 나자 주민을 비롯한 공무원, 군인, 경찰 등 500여명의 인력과 산림청 헬기 3대, 소방펌프차 7대가 동원돼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강한 바람으로 진화에 어려움을겪었다. 경찰은 입산자 실화로 보고 정확한 화재경위를 조사중이다. (해남=연합뉴스) 남현호 기자 hyun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