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1시30분께 전남 해남군 계곡면 방충리석대산에 불이 나 3시간째 타고 있다. 불이 나자 주민을 비롯한 공무원, 군인, 경찰 등 500여명의 인력과 산림청 헬기3대, 소방펌프차 7대가 동원돼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강한 바람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인근 휴양림까지 불이 옮겨 붙을 위험에 처해 있다"며 "산림외에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일단 입산자 실화로 보고 정확한 화재경위를 조사중이다. (해남=연합뉴스) 남현호 기자 hyun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