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근무제 도입을 위한 노사정위원회 논의가 두달여만에 재개된다. 17일 노사정위원회와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3일 노동계의 협상 불참 선언과 노총위원장 선거 등으로 전면 중단됐던 주5일 근무제 도입 논의가 이번 주중 재개돼 최종 합의 도출을 위한 본격 협상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를위해 장영철 노사정위원장은 지난14일 한국노총 회관에서 이남순 위원장을 방문,조속한 합의를 요청했다. 또 사퇴의사를 표명한 김창성 경총회장의 거취 문제가 오는21일 정기총회에서 매듭지어지는대로 본격 협상에 돌입할 방침이다. 노사정위는 특히 연월차 휴가 조정 등 핵심쟁점에 대한 논의가 충분히 이뤄진만큼 이제는 노.사 고위 관계자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보고 합의 도출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노동부도 주5일 근무제 도입을 위해서는 노사정 합의가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라 노사정위 논의를 최대한 지원하고 노동계,경영계 등에 대해 다각도의 접촉을 통해합의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주력키로 했다. 노동부는 노사정 합의가 이뤄지는대로 올 하반기 시행을 목표로 의원입법 형태로 입법을 추진키로 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ung.com